> 오피니언
금강산(金剛山) 가는 길서철수 시인/한국문협영월지부장
영월신문  |  c3740039@cho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06.03.13  15:17:37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국도 7호선이 끝나고 금강으로 가는 길.
차창으로 스치는 땅의 아픔이
푸득푸득 살아서 소리치고 있었다

백두의 자락이 동해로 흘러내려 빚어 낸
금강의 아름다움이 핏줄로 일어서고,
태고적 땅울림 소리가
시작되는 날부터
천년을 노래해도 끝나지 않을
희망의 날개짓은 계속 되었다.

햇살이 눈부셔 어즈럼증 도는
구룡폭 상팔담에서,
바위와 솔향과 해풍에 몸 섞어
긴 세월 인내로 살아온
해금강(海金剛)과 삼일포(三日浦)에서,
나는 얼마나 넋을 잃고 서 있었나

아, 태고 깊은 산사(山寺)
풍경 소리만
홀로 번뇌에 젖어
댕그랑 댕그랑 골을 깨우고
겨울밤은 그렇게 깊어만 갔다.

훗날
이 산하 푸르름으로 버틴 금강산
이곳에서 우리는 생명을 빚고,
남과 북이 하나되는 노래를 불러야 한다.
 
이제,
역사속 애환을 세월에 묻고
서글픔에 취해 흔들리는 금강을 뒤로하고
국도 7호선을 다시 만났다.

                   

  -2006년 1월 금강산에서-  

 

영월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본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주소가 자동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시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처벌됨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은행나무길 32 (하송리 113-7) 영월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 225-02-63194  |  계좌번호 : 영월농협 351-1115-7667-43  |  예금주 : 영월신문
등록번호 : 강원, 아00126  |  등록일 : 2012. 4. 18  |  발행·편집인 : 최홍식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홍식  |  전화: (033)374-0038~9  |  FAX : (033)374-1494  |  E-mail : c3740039@chol.com
Copyright © 2020 YEONGWOL-NEW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