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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아파트 건축, 교육, 주거비 지원도, 폐광지역 복지부문 대규모 예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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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영월과 태백, 정선, 섬척 등 도내 4개 폐광지역 저소득층을 위한 교육, 주거 등 복지부문에 대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15일 도청 탄광지역개발과에 따르면 비축 무연탄 관리기금을 활용해 올해 총 389억원의 예산을 들여 영월을 비롯해 폐광지역 저소득층 가구에 자녀 학자금 및 교복비, 기숙사 지원 등 자녀 교육비를 지원한다.
학자금 지원으로는 대학교 신입생 연 500만원, 재학생 연 400만원이 지원되며 고교생에게는 연 20만원의 학자금과 입학생에게는 교복과 체육복, 운동화 구입비 등 30만원의 교복구입비가 지원된다. 또 초·중학생은 연 20만원의 학자금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각 학교 기숙사에는 연 3000만원 선에서 학생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원에 따라 기숙사 지원비가 차등 지원돼 학생들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가구당 주택 신개축 시 보조금 900만원, 노후 슬레이트 지붕개량비에 900만원을 지급하며 노후주택 신개축 시 3000~5000만원 한도 내에서 연 1% 5년 거치 15년 상환으로 융자해 준다.
특히 2년차 사업으로 군비 20%를 부담시켜 각 지역마다 임대아파트 1동을 건립할 계획인 도는 우리 고장에도 100세대 66㎡(구 20평형)규모의 장기임대아파트를 올해 착공해 내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또 진폐환자 요양시설에도 5000만원까지 체육문화시설비를 지원하며 진폐환자에게도 연 120만원선에서 문화생활비를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과거 무연탄이 과잉생산됐을 당시 강원도가 매입했다가 최근 방출하면서 발생한 `비축 무연탄 관리기금' 373억원으로 추진되며 시군비와 융자금 등을 포함해 4개 지역 총 사업비는 389억원 규모다.
15일 도청 관계자는 “그동안 폐광지역에 SOC사업 쪽으로만 사업비가 많이 투자된 반면 주민 복지에 대한 투자는 미비했던 게 사실”이라며 “최근 해당 조례가 공포된 만큼 관련 시·군에 사업계획을 내려 보내 늦어도 5월 안에는 주민들의 신청이 가능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정애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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