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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째 향토 인재 육성의 산실로 거듭나고 있는 한반도장학회(이사장 김용복)가 2010학년도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지난 1995년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한반도장학회는 지난 17일 한반도면사무소에서 방재성 면장, 장학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초등학생 10명을 비롯해 중학생 10명, 고등학생 9명, 대학생 5명에게 각각 10만원, 20만원, 30만원, 100만원 등 106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1995년 5000만원의 기금으로 창립된 뒤 97년에 서면 옹정·광전·신천리에 거주지를 둔 주민 자녀 중·고등학생 8명에게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 시작한 장학회는 98년부터 지역 출신 대학생, 지난해부터는 초등학생도 포함하는 등 지급 인원과 규모를 확대해 가고 있다.
장학금 재원은 주로 서면주민협의회가 현대시멘트 영월공장으로부터 지원 받는 기업의 지역발전 환원기금이 주축이 되고 있지만 일부 뜻있는 독지가들의 성원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한반도장학회는 현재 2억1200여만원의 기금을 조성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모두 284명의 초·중·고·대학생에게 7904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정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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