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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모 강원랜드 전대표이사 구속일부 임원 불구속 기소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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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지검 영월지청은 지난 9일 강원랜드 김모(69) 전 대표이사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한데 이어 15일에는 강원랜드 최모(55) 경영지원본부장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또 검찰은 강원랜드 김 모(62) 전무와 골프장 운영팀차장 정 모(40)씨 등 4명은 범행 가담 정도가 경미하고 지시에 따라 수동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참작해 같은 혐의로 기소 유예처분을 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골프장 경기·운영 업무를 하도급 받은 P사가 골프 예약 청탁을 잘 들어주지 않자 P사와의 계약을 해제하기 위해 746만원의 감청장비를 골프장 지하실에 설치한 뒤 지난해 7월 중순부터 같은 해 12월 중순까지 불특정 다수의 고객 예약 전화 2만8300건을 감청한 후 녹취한 혐의로 구속됐다.
또 15일 불구속기소된 최씨는 구속된 김씨의 지시에 따라 실질적으로 감청을 총괄한 혐의를 받고 있다.<최홍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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