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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으로 폐업 가능성이 높았던 동남자동차운전전문학원이 정상운영을 결정하고 사업자 변경절차를 밟고 있다.
1983년부터 영월읍 덕포리에서 운전학원을 시작한 동남자동차운전전문학원은 급격한 인구감소로 인해 수강생이 급감하면서 심각한 경영난을 겪어 왔다.
10여년간 관리를 맡아왔던 함영길 관리부장은 “기름값이 7~800원 하던 때 수강료가 최근까지 계속될 정도로 비현실적인 수강료와 급격한 인구감소로 인한 수강생 감소로 경영난이 계속됐었다”며 “학원 내에서 자체적으로 운전면허시험을 치를 수 있는 지역내 유일한 운전전문학원이 폐업하게 되면 지역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게 될 것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함 부장은 이어 “내년에는 운전면허 취득절차가 간소화되면서 수강료 인하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폐업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폐업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제천시 소재 운전학원이 적극적으로 영월읍내에서 홍보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동남운전전문학원이 폐업할 경우 영월군은 물론 정선군 신동읍, 정선읍, 평창군 평창읍 등 영월관내에서 운전면허를 취득해왔던 주민들이 제천이나 원주, 태백 등 외지로 나갈 수밖에 없고 그만큼 지역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었다.
이같은 주민불편이 예상되면서 수강을 원하는 주민들의 문의가 잇따르자 학원측은 새로운 사업자에게 경영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새로운 사업자로 나선 함부장은 “폐업하는 것보다 사업을 계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 직접 경영을 맡아보겠다고 간곡히 말씀드렸고 사업주께서 흔쾌히 승낙해주셨다”며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사업을 지속하기로 결정한 만큼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최홍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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