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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에서 나눠준 나라미 불만 고조“냄새나고 모래알 같아 먹기 거북할 정도”
관내 차상위 등 7.5톤 무상·할인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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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학교 급식용 등으로 지원되는 나라미(정부미)로 밥을 할 경우 밥 맛이 없는 등 품질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22일 군에 따르면 올해 강원도는 서민 가계의 생활비 부담경감을 위해 정부 쌀 ‘나라미’를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무상, 차상위계층에게는 50% 할인된 금액에 공급하기로 하고 군청 사회복지과, 농업정책과를 통해 신청 및 공급을 하고 있다.
현재 우리 고장에서는 매월 평균 기초생활수급자는 5.5톤, 차상위계층은 2톤 분량을 정부미로 밥을 지어 먹고 있다.
최근 상동읍에 거주하는 A씨(80)는 2008년산으로 명시되어 있는 나라미 쌀 1포(20㎏)를 50% 할인된 2만700원에 구입했다. 하지만 막상 밥을 하고 나면 냄새가 나고 쌀알이 부서지는 등 식사를 하기가 거북하다는 주장이다.
A씨는 “50% 할인해 준다고 해서 구입했는데 맛도 없고 쌀알이 모래알 같아 일반미를 구입해 먹고 있다”며 “몇 해 묵은 저품질로 의심돼 기분이 불쾌하다”고 말했다.
사회복지과 관계자는 “간혹 질이 안 좋은 쌀이 공급되는 경우가 있어 원할 경우 교환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농업정책과 관계자는 “지난해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기준에 맞는 검사를 거쳐 수매한 정부미로 알고 있다”며 “보관상 곰팡이나 벌레가 생기는 등의 하자를 제외하고는 반품에 대한 규정이 없어 저품질 쌀 공급에 대한 대책은 딱히 없는 상태”라고 난감해 했다.<정애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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