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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신종플루 확산세가 한 풀 꺽여 확산 속도가 줄어들고 있다.
지난달 매주 세자리 수를 유지하던 확진 및 의심환자에게 투여하던 항바이러스제 처방 건수가 이달 들어 두 자리 수로 떨어졌고 확진 환자 수도 감소 추세다.
9일 영월군 보건소(소장 김창수)에 따르면 항바이러스제 처방건수는 11월 첫 주에 426명, 둘째 주 334명, 셋째 주 237명, 넷째 주 219명이며 이달 첫째 주에는 83명으로 떨어졌다.
또 확진 환자수도 11월 첫째 주 95명, 둘째 주 100명, 셋째 주 64명, 넷째 주 56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이달 첫째 주에는 28명으로 줄어, 소강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신종플루 의심 증세로 일선 병·의원을 찾는 환자들의 수도 급격히 줄었다.
영월의료원(원장 서경호) 측은 11월 매주 최대 380명에서 최저 261명까지 방문했던 환자가 12월 첫째 주 147명으로 줄었으며 신종플루 검사의뢰 건수도 11월 267건에서 이달 9일 현재 12건으로 집계되는 등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다.
보건소는 지난달 중순 학생 예방 접종이 끝나고 항체생성기간이 지나면서 학생 감염이 줄어든 것이 주요 감소 요인으로 보고 있다.
보건소 박경선 담당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일반인들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경계를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절정을 이뤘던 지난달에 비해 확산세는 꺽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보건소는 추운 날씨는 바이러스가 왕성해 지고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감염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개인위생 철저 등 신종플루 예방을 소홀히 하지 말아 줄 것을 당부했다.<정애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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