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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지역, 건강검진 수검률 전국 최하위권검진기관 부족, 출장검진 감소가 주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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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지역의 직장·지역가입자의 건강검진 수검률이 48%에 그치는 등 크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민건강보험공단 평창·영월지사(지사장 전종국)에 따르면 올해 11월30일까지 영월 직장·지역가입자의 수검률이 전국 최하위권을 기록, 수검률 향상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말 현재 전국 평균 직장·지역가입자 수검률이 51%에 달한 가운데 영월은 전체 대상자 9727명 중 4663명 48%만이 검진을 받는데 그쳤다. 또 40세와 66세에 도달해 실시하는 생애전환기 검진도 수검대상 876명 중 326명이 검진을 받아 전국 평균 37% 선을 겨우 유지했으며 암검진(40%)과 영유아 검진(36%)도 전국 평균치를 1~2% 웃도는 선이다.
이는 지난해 직장·지역 수검률 55%, 생애전환기 43%에 달했던 것에 비하면 6~7% 낮아진 수치로 강원도 18개 시·군 중에서 가장 낮은 수치고 전국에서도 최하위권이다.
이처럼 영월 지역의 건강검진 수검률이 저조한 것은 넓은 지역 면적에 비해 검진기관이 2곳에 불과, 먼거리 주민들의 접근성이 어렵고 수익률 감소와 신종플루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보다 출장검진 건수가 50% 대폭 줄어든 데다 검진 대상자들의 참여도도 저조해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또 농촌지역의 특성상 노령 인구가 많아 건강검진이나 암검진에 대한 편견 등 인식이 낮은 것도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홍보 강화, 지역 사회 관심 등 수검률 향상을 위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지사 관계자는 “암검진을 비롯해 필수 검진과 필요에 따라 무료 또는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검진을 받아 볼 수 있다”며 “문자서비스와 홍보문 발송, 방문 교육 서비스 등 수검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지역 사회와 함께 고민하고 협조를 요청하는 등 수검률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달부터 만 6세이상 14세 이하 치아 홈메우기 건강보험 적용을 비롯 암 환자의 본인 일부 부담률을 인하하고 한방의료기관 물리치료 보험 적용을 실시하는 등 보장성을 한층 강화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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