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읍 하송리에서 파리바게뜨 제과점을 운영하는 김영희(54) 씨가 13년 동안 매달 300여개의 빵을 복지시설에 전달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
 

  김씨는 1997년 파리바게뜨 영월점을 열면서 가족들과 어려운 이웃을 돕기로 결정,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회복지시설에 빵을 전달하기로 하고 13년 동안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또 김씨는 3년 전부터는 시설의 수를 늘려 현재 영월군 남면과 영월읍 등 3~4곳에 매달 빵을 전달하고 있으며 장애인과 아동, 노인들이 소화하기 쉽고 선호하는 빵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성탄절과 신년을 맞아 지역아동센터를 비롯 어려운 소년·소녀가정 등에 쵸콜릿과 딸기, 아이스크림 케익 100개를 전달, 소외된 이웃의 마음을 환하게 밝혀 주고 있다.  
 

  특히 김씨는 2007년부터 광화문마라톤모임 강원팀장을 맡으면서 군내 노인복지시설 1곳을 정해 매년 100만원을 지원받아 쌀과 드럼세탁기, 연탄 등 필요한 물품을 전달해주는 가교 역할도 하고 있다.
 

  김씨는 “빵을 맛있게 들면서 좋아하는 이웃의 모습을 볼 때 제일 기쁘다”며 “여건이 되는 한 계속해서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