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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20대가 20회의 절도 범행을 저지른 전과범을 붙잡아 경찰에 넘겨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 영월경찰서에 따르면 영월군 중동면 석항리에 거주하는 추주식(27.송도식당)씨가 15일 낮 12시10분경 전과 20범 A모(56)씨를 붙잡았다.
추씨는 절도행각을 벌이다 송도식당 부근 차도로 도망가는 A씨를 20여미터 쫓아가 뒷덜미를 낚아채 절도범을 검거, 출동한 경찰관에게 인계했다.
A씨는 절도 전과 20범으로 원주교도소에서 9월 1일 출소해 풀려난 지 세 달도 안돼 또 다시 절도 범행을 저지르다 추씨에게 붙잡혔다.
추씨는 현재 경찰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으며 원주에서 태권도 사범을 할 만큼 실력을 갖춘 태권도 5단의 유단자로 절도범을 제압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었다.
추씨는 “경찰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중에 절도범을 잡게 돼 마치 경찰의 실생활을 경험한 것 같다”며 “좋은 일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마을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라고 겸손해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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