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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적인 삶에 동참하세요~사람과 자연, 문화가 소통하는 곳
지역자활센터 ‘따뜻한 이웃’ 문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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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사람과 자연, 문화가 소통하는 생태적인 가게가 문을 열어 눈길을 끈다.
지역자활센터(센터장 전원표)는 지난 2일 영월읍 영흥리 도미노피자 옆 841.5㎡ 면적에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물건의 재사용과 재순환의 장인 ‘따뜻한 이웃’ 개소식을 마련했다.
1층과 2층, 넓은 마당으로 꾸며진 가게 1층에는 친환경 지역 농산물을 직거래 할 수 있는 품앗이 공간을 비롯 지역 농산물을 원료로 하는 반찬, 차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손맛공간, 다양한 지역의 자원을 체험 프로그램화 하는 어울림 공간이 운영된다.
현재 품앗이 공간에는 잡곡과 배추, 고춧가루, 유정란 등을 비롯해 직접 만든 두부와 들기름, 도토리묵 등 30여 종류의 지역 농산물이 지역 농민의 이름을 걸고 진열돼 있다.
또 2층에는 5000여점의 의류와 책, 장난감 등 생활용품 판매는 물론 구입한 옷을 수선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춘 나눔공간이 운영되며 신문지 가방, 플랭카드 가방 제작 등 자원을 재활용하는 되살림공간도 마련돼 있다.
이와 함께 인터넷을 이용해 생태, 문화, 착한 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공간과 주민들이 언제라도 와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수다공간도 준비되어 있다.
특히 각 공간 별로 발전 전망과 실천 계획을 갖고 공간의 가치가 실현되도록 노력하는 15~20명의 자활 근로자가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참여하고 있어, 지역 내 자발적인 일자리 창출의 모델이 되고 있다.
이렇게 해서 얻어진 판매금은 전액 자활사업 참여자의 수익금으로 적립되며, 이후 독립적으로 운영 가능한 공동체를 창업할 때 창업자금으로 쓰이게 된다.
또 앞으로 넓은 마당을 이용해 주민들과 어린이들이 지역 자원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발견하고 순환적 생태적 삶의 가치를 나눌 수 있는 견학 및 야생화, 민속놀이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전원표 센터장은 “지역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그 가치를 발견하고 그 가치를 중심으로 어떻게 지역에서 일자리를 창출한 것인지를 고민하면서 만들어진 공간”이라며 “따뜻한 이웃이 사람과 사람, 자연과 다양한 문화가 소통하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정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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