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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13리, 축사폐쇄 촉구 집회1일, 준법협정체결 평화시위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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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읍 영흥13리(속칭 속골)주민들이 양돈 농가, 돈사 폐쇄 약속이행을 촉구하며 집회를 열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영흥13리(이장 조원진) 주민들은 오는 7일 ‘양돈논가, 돈사폐쇄 약속 이행 촉구 결의대회’ 집회 개최와 관련 지난 1일 오후 3시 영월경찰서 소회의실에서 평화적 집회시위를 위한 협정체결식을 가졌다.
주민들은 “지난해 말까지 돈사폐쇄를 약속한 마을 내 양돈농가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5월말까지 폐사 연장을 수용해 주었지만 아직 일부 농가를 제외하고는 협의를 거절하는 등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양돈농가의 축사폐쇄 및 약속이행을 촉구하고 피해 상황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는 7일 마을회관에서 영월군청까지 평화적인 방법으로 시위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월서 정보과 관계자는 “시위 대표자와 경찰간 준법집회 협정체결은 지역에서는 처음 체결된 사례로 평화적인 시위문화를 정착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흥13리 주민들과 양돈농가는 2005년 말까지 돈가를 폐쇄하기로 약속했으나 일부 농가가 이행하지 않자 이들 양돈농가를 상대로 지난 1월 춘천지법영월지원에 소유권 방해제거 청구소송을 제기했다.<정애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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