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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읍번영회가 동강시스타를 상대로 현금지출내역을 공개해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구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영월읍번영회(회장 유재근)는 지난 7일 동강시스타 손병두 사장과 위재민 감사에게 보낸 공문에서 959억원의 현금사용 내역공개를 요구했다.
이 공문에서 번영회는 “삼옥리 일대에 1538억원을 들여 조성 중인 동강시스타는 영월군민 누구나 관심을 갖는 사업”이라며 “하지만 동강시스타 설립 이후 959억원의 자본금에 대한 현금사용내용을 한번도 공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동강시스타의 주인은 영월군민”이라며 “위재민 감사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959억원의 사용내역을 감사해 군민의 궁금증을 풀어줘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유재근 번영회장은 “동강시스타는 영월군민의 투쟁으로 세워진 영월군민의 회사이고 공적자금이 투입된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설립된 이후 한번도 지출내역에 대해 공개한 것이 없었다”며 “특히 지역환원사업 부분에 대해서는 시행된 것이 없다고 알고 있는데 수익이 없다 해도 지역환원사업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동강시스타 관계자는 “지역환원사업은 당연히 기획하고 시행해야 한다”며 “하지만 수익이 없는 상황에서 지역환원사업을 시행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내년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되고 수익이 창출된다면 보다 적극적으로 지역환원사업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읍번영회에서 요구한 것은 감사에게 감사를 요청한 것이라고 본다”면서 “감사가 이뤄진다해도 그것을 공개하는 것은 주주와 이사회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최홍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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