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초로 동굴생물을 주제로 건립한 '영월동굴생태전시관'이 4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군에 따르면 4일 오전 11시 준공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간 '영월동굴생태전시관'은 고씨동굴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기존 전시 중심의 전시관 개념을 뛰어넘어 동굴생태를 직접 체험ㆍ연구하는 시설로 설립됐다.
이를 위해 군은 2005년부터 전시·연구관을 기획, 2007년 12월 착공해 지난 7월 완공하게 됐다.
전시관은 지상1층, 지하2층으로 연면적 1,594㎡이며 지상 1층은 연구원 숙소동, 지하1층과 2층은 전시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사업비는 60억원(국비 20억원, 도비 6억원, 군비 34억원)이 투자되었으며 국내에선 처음 시도하는 ‘박쥐 모니터링’, ‘동굴생물 인큐베이터’를 갖춤으로써 전시관내에서 살아있는 동굴생물들을 직접 관찰·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영월동굴생태전시관'의 관리 및 운영은 공모를 통해 동굴전문가 단체인 ‘한국동굴생물연구소(소장 최용근)’에 위탁하게 된다.
앞으로 '영월동굴생태전시관'은 고씨굴과 연계하여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운영하고 정기적인 기획전시와 연구를 통한 전시내용의 업그레이드로 관람객들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요금은 어른 3,000원, 청소년 및 어린이 2,000원이며, 영월군민은 50% 할인요금을 적용한다.
이에 앞서 군은 3일 영월천문과학교육관에서 2009 한국동굴연합 세미나를 한국동굴연구소(소장 우경식)와 공동으로 개최하고 동굴 관련 발전방안 등을 모색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 국립문화재연구소(자연문화재연구실), 한국동굴연합 회원 시·군 관계자와 (사)한국동굴연구소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으며 국내 동굴관련 분야 전문가 6명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을 통해 동굴발전방안을 논의했다.<최홍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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