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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감염자 발생, 추가 확산 ‘우려’보건소, ‘열나고 감기증상’ 의료기관 찾아야
군민,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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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인플루엔자 A(신종플루) 첫 감염자가 군내 학교에서 발생함에 따라 군과 보건소, 교육기관이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와 긴장감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추가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5일 석정여고에서 학생 2명이 신종플루 확진 환자로 판명되고 같은 반 학생 10명이 신종플루 감염이 의심되는 고열 증상을 보여 학교가 29일까지 임시 휴교에 들어갔다. 또 26일에는 영월중고등학교에서도 각각 1명씩 신종플루로 의심되었으나 감염자는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석정여고 학생들의 최초 발병 경로는 여름방학 때 수련회를 다녀 온 아이한테 전염이 된 것으로 학교 측에서는 파악하고 있다.
현재 이들은 보건소에서 타미플루 처방을 받은 후 가정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으며 학교에서는 초기 발생인데다 집단발병을 우려해 휴교 조치를 결정했다. 다행히 최초 감염자는 자연 치료가 되었으며 고열증상을 보인 10명 중에서도 감염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26일, 학교 측 관계자는 “학교 측에서도 신종플루에 대한 교육과 전화 가정방문, 순찰 등을 통해 신종플루 예방법에 대한 수칙을 아이들에게 전달하고 점검하고 있다”며 “31일 등교 시 마스크착용을 당부하고 체온을 측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군 보건소는 전 군민에게 가정홍보문을 발송하고 거점병원과 거점약국, 의료기관과의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확산 방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군내 거점병원은 영월의료원, 거점약국은 광성약국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열이 나는 등 감기증상을 보일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대증치료를 받은 후 호전이 없다면 거점약국을 통해 타미플루를 구입할 수 있다.
또 만성질환자, 폐렴소견환자, 천식 등을 앓고 있는 고위험군 군민은 거점병원인 의료원을 찾아 진료와 검사를 통해 양성반응이 나타날 경우 즉시 병원에서 타미플루 등의 처방이 가능하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28일 현재 영월의료원을 통해 타미플루 처방을 받은 고위험군 환자는 5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신종플루 검사비가 확진 판정이 났을 때만 건강보험 혜택을 적용하고 있어 의료비 부담에 대한 대책도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신종플루 확진자에게만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있어 검사를 하고 양성반응이 아닐 경우 약 12만원의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또 양성 반응이 나오더라도 8만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돼, 검사 자체가 경제적인 부담으로 작용해 검사를 미루거나 꺼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영월읍에 거주하는 주민 A씨는 “신종플루가 전염성이 강해 기하급수적으로 번지고 있는데 높은 검사비 때문에 검사와 치료를 꺼리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며 “하루빨리 정부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도 개선책과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월읍에 거주하는 주민 A씨는 “감염자 발생 후 감염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퍼지고 있어 일상생활에서도 스트레스를 받을 정도”며 “감염자 발생 후 군민들의 신종플루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는 만큼 행정기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건강한 면역체계의 경우 타미플루 처방없이 완치되는 경우도 있으나 열이 나거나 감기증상을 나타날 경우 보건소나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감염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며 “이제는 신종플루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경로로 감염이 되고 있고 누구에게나 걸릴 수 있는 독감처럼 번지고 있는 만큼 불안해하지 말고 개인 예방수칙을 지키는 등 차분히 대처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군은 28일 현재 신종플루, 리렌자 등 716명 분의 항바이러스제를 비축하고 있다.<정애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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