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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합시다. 제대로!김용식<영월군올바른선거시민모임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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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6.05.29  10: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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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마지막날인 31일은 투표하는 날이다. 그냥 투표하는 날이 아니라 제대로 작심하고 투표하는 날이다.

지역을 이끌어가고 영월군과 군민들의 미래를 좌우하는 선량은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혈연, 학연, 지연 등 각종 인연에 호소해 표를 구하는 행위는 철저하게 배격해야 한다. 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되는 공직자는 동문회장, 마을이장도 아니고 문중이나 집안의 대표도 아니다. 또 각종 종교의 신도회장이나 모임의 회장을 뽑는 것도 아니다. 그 모든 것을 품고 영월군의 발전을 위해 정말 열심히 일할 선량을 선택하는 것이다.

선량은 도덕성을 갖추고 있어야 하고 그 도덕성은 상식에 기반을 두고 있어야 한다. 도덕성을 다른 모든 것보다 우선하는 것은 영월군민을 대표하기 때문이다. 미래에 대한 비전을 확신과 열정을 가지고 추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자신이 내세운 공약조차 왜 필요한지, 어떻게 실현할지, 자신의 능력 범위에서 가능한지 조차 모르고 있다면 그것 자체가 사기꾼의 행태일 뿐이다. 장밋빛 공약에 현혹되어 영월군의 미래를 망칠 수는 없다.

각 후보들의 공보물을 보면 도대체 누굴 선택해야 할지 알 수 없다. 가끔 허황된 공약도 있긴 하지만 모두들 정말 좋은 공약들을 발굴했고 꼭 필요한 공약들이 넘쳐난다. 그대로만 된다면 영월은 몇 년 이내에 정말 살기좋은 곳이 될 것 같다. 하지만 지난 지방선거 때에도 그랬던 것 같은데 그 결과는 지금 우리의 모습이다. 왜일까? 그동안 우리는 학연과 지연, 혈연 등 개인적 인연과 평소 후보자의 언행을 무시했던 결과다. 그리고 화려하지만 구체적이지 못하고 검증할 수 없는 막연한 공약에 현혹되었던 것이다.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대부분의 후보들은 그동안 우리 주변에서 함께 생활했던 사람들이다. 직접 경험하지 않았다하더라도 가까운 사람 5명에게 후보에 대해 평가를 들어보면 그들의 과거 언행을 알 수 있다. 일차적으로 그들의 과거 언행에 대한 검증을 통해 후보를 걸려내야 한다. 특히 과거 언행에서 비도덕적인 언행이 많은 후보는 아무리 개인적인 인연이 많다하더라도 절대 선택해선 안된다.

다음은 공약에 대한 검증이다. 후보자의 공약이 출마 직군에 합당한지, 실천가능성이 있는지, 구체적인지를 판가름해야 한다. 선거방송토론회나 각 후보의 공보물, 영월신문을 비롯한 언론매체 등을 통해 그동안 여러차례 검증이 이뤄졌다. 특히 공보물을 자세히 읽어보고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헛공약이 보인다.

또 후보가 과연 자신의 공약을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를 판단해야 한다. 제 아무리 좋은 공약이라 해도 독선과 아집이 강한 의원, 또는 군수는 절대 그 공약을 실천할 수 없다. 오로지 자신만이 옳다고 주장하고 거침없이 그런 주장을 내뱉는 선출직은 오히려 지역사회의 분열만 조장할 뿐이다. 그리고 의도적으로 조장된 이미지를 믿어서는 안된다. 평소 그 후보가 어떤 모습으로 우리 곁에서 살아왔고 자신의 능력을 보여줬는지 냉철하게 검증해야 한다.

겸손할 줄 모르는 후보는 안된다. 평소 거만하던 사람이 갑자기 겸손해진 것은 믿을 것이 못된다. 상대방을 흠집내는 후보 또한 안된다. 자신에 대한 믿음이 없는 사람일수록 상대방을 깍아내린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없는 사람에게 어떻게 우리의 미래를 믿고 맡길 수 있겠는가. 지금 대다수의 후보들은 간이고 쓸개고 따 빼줄 것 같이 행동하지만 그러한 행동에 넘어가선 안된다. 평소 영월의 발전을 위해, 살기 좋은 영월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후보를 찾아보자. 진정으로 영월을 위해 자기 한 몸 바칠 수 있는 후보를 찾아보자.

이제 투표일이 가까워졌다. 우리 손으로 선택한 결과에 따라 영월의 미래는 결정된다. 가전제품이나 자동차를 고를 때 신중함이 유독 투표할 때 사라져 버리는 것은 아마도 사람과 사람이 얽혀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이번만큼은 냉정해지자.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하는 것은 비단 가전제품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중요한 것 하나. “투표용지 한 장에 한 사람 또는 한 개의 정당만 선택하는 것”. 잊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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