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면 마차5리(이장 엄기만) 마을이 생긴 지 57년 만에 경로잔치를 연다.
 

  마차 5리 주민들은 오는 20일 마을회관에서 마을 어르신 60명을 위한 경로잔치를 마련한다. 이들은 지난해 마을 공동부지에서 재배한 콩과 옥수수를 판매한 수익금과 십시일반으로 모은 후원금 등 300만원을 들여 푸짐한 점심식사를 준비하고 민요와 장구 등 초청공연도 마련한다.
 

  또 어르신 노래자랑 및 장기자랑 등 마을 어르신들이 한 때지만 즐겁고 흥겨운 시간을 갖도록 배려하고 그동안 경로잔치를 열어드리지 못한 것에 대한 죄송하고 고마운 마음도 전달할 계획이다.
 

  엄기만 이장은 “마을이 생긴 지 57년이 됐지만 마땅한 장소가 없어 그동안 경로잔치를 열지 못했다”며 “ 마을회관 준공된 만큼 앞으로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를 열어 어르신들에게 고마움과 은혜의 마음을 갖는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한편 북면 마차 5리 마을회관은 대지 1320㎡, 건물 99㎡ 규모로 지난해 12월 20일 준공됐다.<정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