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고을 세계화 성공스쿨의 최종단계로 박물관고을 세계화 포럼이 지난 20일 여성회관에서 전문가 및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지붕없는 박물관 창조도시 성공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박물관 세계화포럼은 [영월 박물관고을 세계화의 의미와 과제], [영월 박물관 고을 세계화를 위한 박물관과 지자체, 지역민의 역할], [영월의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국제심포지엄 활용방안]등의 주제로 발제와 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발제에 나선 엄서호 경기대 교수는 영월군 관광자원개발 문제점으로 세계적 인지도와 향토성 이 결합된 대표 관광상품 부재, 영월에서만 경험 가능한 감성 체험상품 부족, 기존방문객 체류시간 증대와 재방문 창출 미흡 등을 꼽았다.
이 같은 문제해결을 위해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을 적용, 영역을 파괴하고 가내수공업, 역사·전통문화, 창조·생활·자연·산업문화 등을 복·융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으로 엄 교수는 장릉과 청령포 등지를 필드박물관으로 육성하고 영월화력발전소, 폐광, 공장 등을 산업박물관으로, 선암마을과 같은 농촌체험마을에 에코박물관, 군관내 개발부락마다 마을박물관을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박물관 활성화와 지역주민소득을 연계할 수 있는 관광카드 도입, 박물관열차 운행, 종합이용권 발행 등도 제안했다.
발제에 이어 이대암 영월군박물관협회장, 유상오 영월군지역협력단, 홍성학 정앤서컨설팅소장, 최홍식 영월신문 편집국장 등이 박물관고을 세계화 방안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최홍식 영월신문 편집국장은 “박물관 고을의 주민들이 즐기고, 아끼고, 자주 찾는 박물관이 되어야 관람객들도 즐겁고 다시 찾게 될 것”이라며 “세계화도 중요하지만 현재 운영 중인 박물관들의 현지화가 더욱 시급하다”고 주장했다.<정애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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