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채소 재배면적이 전국적으로 증가하면서 배추값이 하락, 재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영월군 절임배추가 농가들의 주요 소득원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영월에서 생산된 배추는 미네랄이 풍부한 석회암 토양과 주·야간 온도차가 큰 산간지대 기후 특성 때문에 조직이 단단하고 고소한 맛으로 유명하다.
또 영월배추로 김장을 담그면 신선한 상태가 오래 유지돼 전국 소비자들이 영월 배추를 선호하며 주문이 쇄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영월군에서는 10개 마을 및 단체에서 절임배추를 생산, 판매하고 있는데 생배추보다 3~4배의 소득증대 효과를 보고 있어 어려운 농촌경제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절임배추는 현지 농가가 직접 재배한 배추로 소비자에게 공급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영월군전자상거래영농조합법인 ‘동강애인(www.ywdga.co.kr)’에서는 최근까지 100톤을 판매해 1억4000여만원의 소득을 올렸으며, 영월읍 문산리 동강하늘마을영농조합법인(대표 엄기웅)에서는 10여 농가가 참여해 140톤, 1억7000여만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농업기술센터 원장희 소장은 “해마다 배추재배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이제 우리는 사고의 전환을 통해 소비자와 농가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며 “앞으로 절임배추 판매가 활성화 되도록 행정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정애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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