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토종다래로 만든 음료제품 ‘토종다래에이드’가 17일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국내 농산물의 유통 활성화를 위해 세븐일레븐, 강원도농업기술원과 협력해 샘말농원(대표 곽미옥)에서 생산된 영월 토종다래를 원료로 이 제품을 출시했다.

  제품 생산 수량은 약 30만개이며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 개당 1300원(용량 320ml)에 구매할 수 있다. 출시 기념으로 31일까지 구매 고객에게 얼음컵을 무료로 증정하고 있다.

  산솔면에서 샘말농원을 운영하는 강소농 곽미옥 대표는 2008년 강원도농업기술원의 임산물 재배 교육과정에서 토종다래를 접하고 강원도 최초로 토종다래를 재배하기 시작했다.

  이어 2015년에는 영월토종다래연구회를 만들어 지역 농업인들과 함께 다래 재배와 가공 기술을 연구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특히 저장기간이 길지 않은 토종다래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잼, 분말, 젤리스틱 등 다양한 가공상품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나은숙 자원육성과장은 “이번 협업으로 인해 농가소득 증대와 강소농가가 발전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특색있고 우수한 강소농 육성을 위한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