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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도 시인, 시집 ‘하늘에서 멧돼지가 떨어졌다’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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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5.12  13: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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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삿갓면 망경대산 중턱에서 농사를 지으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유승도 시인이 지난 4월, 여덟 번째 시집 '하늘에서 멧돼지가 떨어졌다'(시에시선 68)를 발간했다.

  이번 시집은 총 4부로 각각 15편씩 총 60편의 시가 수록됐으며 남승원 문학평론가의 해설이 함께 실렸다.

  표제시 '하늘에서 멧돼지가 떨어졌다'를 비롯해 ‘봄 햇살’,‘서울도 자연이다’ 등의 작품을 통해 일상 속에서 삶과 죽음, 자연과 인간을 경계짓지 않는 시인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남승원 평론가는 “‘하늘에서 멧돼지가 떨어졌다’를 통한 시적 체험은 우리의 인식에 그려져 있던 금기를 위반하고, 경계가 무너지는 불안정한 과정의 경험과 다르지 않다”며 “유승도 시인의 언어들은 상대적이고 상호 의존적인 대립물로 만들어진 세계를 초월하면서, 현실의 모순적 명제를 뛰어넘는 ‘진정성’을 획득하기에 이른다”고 해설했다.

  유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만물은 다 제자리가 있다’는 말을 받아들인다”며 “내려갈 생각을 지우고 태백의 눈 덮인 봉우리를 바라본다”고 말했다.

  유승도 시인은 1995년 ‘문예중앙’으로 등단했으며 시집 ‘작은 침묵들을 위하여’, 산문집 ‘촌사람으로 사는 즐거움’ 등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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