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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령포가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 예고됐다.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지난 6일 ‘영월 청령포’를 비롯 ‘충주 계립령로 하늘재’, ‘예천 초간정 원림’, ‘구미 채미정’, ‘거창 수승대’를 국가 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 예고했다.
청령포는 단종의 유배지로 남면 광천리 남한강 상류에 위치해 있으며 서강이 곡류하다가 단절되는 강모래 위에 형성돼 동·남·북 삼면이 강으로 둘러싸여 있고 서쪽은 육육봉의 험준한 암벽이 솟아 있어 나룻배 없이는 출입할 수 없는, 섬과 같은 곳으로 유서 깊은 명승지다.
또 이번에 예고된 5개소는 그간 문화재청의 명승 지정 자원조사에서 추천된 대상지와 시도에서 지정 신청한 대상지로, 관계전문가 현지조사 및 문화재위원회 검토결과 명승으로 지정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됐으며 30일 간의 지정 예고 기간을 거쳐 이의가 없을 경우 명승으로 지정된다.
명승으로 지정되면 옛길, 동천, 원림 등 명승지 특성에 따라 원형 복원 및 보존·관리 사업이 체계적으로 추진된다.
군 관계자는 “청령포의 경우 관음송이 국가지정 문화재로 지정돼 있고 국유지여서 명승지 지정이 거의 확실시 된다”며 “명승지로 지정되면 문화재 보존 및 관리에 필요한 사업비 중 85%가 국비로 지원돼 문화재적 가치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정애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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