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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대 영월 서남농협조합장에 엄재훈(56) 후보가 당선됐다.
엄 당선자는 17일 실시된 서남농협조합장 보궐선거에서 353표를 얻어 이기범(238표), 엄기만(198표), 우홍명(180표), 엄진영(67표) 후보를 앞섰다.
이날 선거에는 투표권을 가진 조합원 1254명 가운데 1036명이 투표에 참가해 82%를 넘는 투표율을 기록했다.
2012년까지 4년간 서남농협을 이끌게 된 엄 당선자는 한국방송통신대를 졸업했고 농협에서 20년간 근무하고 서남농협이사를 역임하는 등 농협맨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어 앞서 선거 하루 전날 서남농협 조합장 출마자들은 깨끗한 선거 결과 승복과 화합을 도모하자는 뜻에서 1박2일 일정으로 남해안 동반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한편 보궐선거 출마했던 박정림(50·남면이장협의회장) 후보는 위탁 관리를 맡은 영월군선거관리위원회의 피선거권 무효 결정을 수용하고 지난 14일 자진 사퇴했다.<최홍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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