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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표시음식점 이용 글.포스터 공모 최우수작>원산지 표시 생활화하여 건강과 우리 농촌을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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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6.05.12  23: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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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향 영월초교 6년

가족들과 뉴스를 볼 때면 가끔 사회적인 문제로 보도될 때가 있다. 바다 건너 온 중국 김치가 우리나라 것인양 팔리다가 회충알이 있다는 것이 발견되어 큰 문제가 되기도 했었고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견되면 우리나라 한우고기도 같이 팔기 힘들어져 축산 농가가 곤란을 겪게 되는 일이 보도되기도 한다.

부모님이나 할머니와 시장을 갈 때면 생선을 살 때도 이게 우리나라에서 잡힌 거예요? 아니면 중국에서 잡힌 거예요? 고사리를 살 때도 굵은 건 수입품이고, 가늘어야지 우리나라 고사리라고 한다. 잡채도 해놓으시고 맛이 없으면 수입된 당면인가 보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볼 때가 있다. 또 엄마가 고기를 할머니 집에 사들고 가시면 삼겹살이 맛이 없거나 모양이 너무 이쁘면 수입된 거라고 어른들이 말씀하시면 엄마는 속상해 하시기도 한다.

이런 문제들이 왜 생길까? 원산지 표시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런데 홈마트나 고기 전문집에 가면 쇠고기 파는 곳에 팻말로 LA갈비, 또는 미국산 이라고 표시가 되어있어 엄마, 아빠가 의논해서 사시는 것을 보게 되면 안심도 되고 믿을 수 있어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속보라고 기자가 황급하게 알리며 문제가 되는 내용을 보도하는 모습이나 그런 뉴스를 보며 혹시 내가 그런 것을 먹지 않았을까? 하며 걱정 한다던가, 어느 나라에서 재배되었는지 모르는 곡식과 바다에서 잡힌 생선인지 몰라 갈등하는 모습을 보면 솔직하게 제품에 원산지 표시만 해 준다면 이런 문제는 많이 줄어들텐데... 왜? 서로 의심하고 불안해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잘보면 되지 않을까? 그렇다면 이유는 다른 사람들의 건강을 생각지 않고 속여서 돈을 더 벌자는 어른들의 돈에 눈이 먼 행동이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그런데 다행히도 작년부터 원산지 표시하기 운동이 시작되어 음식점에서 사용하는 음식의 재료가 어디에서 재배된 것을 표시하게 되어 강원도에서 285개의 음식점이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우리 고장에는 어느 음식점이 있나 찾아보았다. 하지만 그 음식점에 가보니 원산지 표시라는 말에 생소해하고 어리둥절해 하는 모습이 더 많다. 아직은 많이 활성화 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산지라고 쓰여져 있는 곳도 그저 작은 팻말에 의지한 글씨에 불과했다. 원산지 표시를 해 놓는다는 정보에 희망을 가지고 방문했었는데 나는 조금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원산지를 알려고 노력하지 않고 그냥 말로만 전해지는 것을 더 믿고 식당을 찾아다니는 어른들의 태도에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집 소를 직접 기른데.. 농사를 직접 지어 음식을 만든데...” 라며 말씀하시는 것을 가끔 들은 적이 있다. 이런 말들은 우리나라에서 재배된 음식이 얼마나 좋은지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옷이나 전자제품 등은 미제나 일제라면 좋아하고 더 잘 만들어졌다고 하는 얘기를 들은 적이 많은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렇게 우리나라의 음식 재료를 신뢰하고 좋아한다면 이런 점들을 잘 이용하여 우리 농산물을 이용하게 된다면 선량한 농민들이 살기 힘들다고 데모하지 않고도 우리나라 농촌이 잘 살게 되지 않을까? 그래서 일도 힘들텐데 데모까지 안해도 다른 어떤 직업보다 잘 살게 되고 바다 건너오면서 방부제를 사용해서 몸에 나쁜 물질을 먹게 되어 건강을 해치는 일도 방지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되려면 식당에서 원산지 사용이라는 형식적인 글자에 그치지 말고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해 놓는다면 밖에서 음식을 사먹을 일이 생기면 조금 멀어도 그곳을 찾아가게 되지 않을까? 그렇다면 나부터 마음가짐을 바르게 해야 할 것 같다. 솔직히 나는 양식을 정말 좋아한다. 피자, 햄버거를 누가 사준다면 감사하게 생각하고 먹는다. 하지만 조금만 먹어도 느끼해 지고 김치가 먹고 싶어진다.

햄버거는 맛은 있지만 기름에 튀겨서 비만의 원인이 되는 것을 보면 좋은 음식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우리 농산물은 다르다. 농부 아저씨들이 사계절 내내 땀흘려 정성으로 지은 농산물은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다. 한우고기와 영월 감자로 만든 감자떡, 감자부침을 먹어보았는데 쫄깃쫄깃하고 양식에서는 느낄 수 없는 특별한 맛이 있었다. 무엇보다 원산지가 표시되어 있으니 안심이 되고 더 많이 먹을 수 있었다. 역시 우리 농민들이 만들어낸 농산물이 최고인 것 같다. 건강을 담보로 원산지를 속여서 파는 행위는 어린이들의 마음까지 병들어 가게 할 수 있다.

이제는 모든 제품마다, 식당마다 원산지 표시를 의무적으로 표시해 준다면 서로 믿고 건강하고 잘 사는 우리 농촌 우리고장, 우리나라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되려면 음식을 파는 사람도 사먹는 사람도 한마음이 되어 노력해야겠다. 앞으로 원산지 꼭 표시하여 서로 믿는 건강한 사회 만들기에 참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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