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27일까지 신축 유기동물보호시설 대상지를 공모한다.

  신축될 동물보호시설은 50마리까지 수용할 수 있는 80㎡ 규모의 건축물로 사육실, 격리실, 사무실, 오수처리시설 등이 포함되며, 동물보호시설 신축시 해당 마을에 운영인력 2명을 지역주민으로 고용할 계획이다.

  사업부지 조건은 동물보호시설 입지에 대한 법령상 제한이 없고, 부지의 면적이 1500㎡ 이상이어야 하며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군 농업기술센터를 기준으로 가급적 12km 이내에 있어야 한다.

  신청대상은 적정 부지를 확보하고 마을회를 통해 주민동의를 얻은 마을회로, 관할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서류검토와 현장실사를 종합해 2월말 최종 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늘어나는 유기견 보호조치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동물보호시설 신축으로 깨끗한 환경에서 체계적인 보호와 관리로 유기동물의 입양을 활성화하고 생명존중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군은 영월읍에 임시 유기견보호시설을 설치하고 위탁 운영 중이나, 유기동물이 늘어나 밀집도가 높고 시설이 노후돼 유기동물보호시설 신축이 절실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