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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면 백운석 개발, 준법투쟁 벌이기로반투위, 군수 면담 피해최소화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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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면 주민들의 백운석 광산 개발 반대운동이 준법투쟁으로 전환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주민들은 종전의 위력적인 반대운동을 전면 철회하여 광산개발 착수행위를 묵인하되 법과 규정위반 행위 적발에 총력 집중 고발조치 할 것을 결의했다.
이어 남면지역 광산개발반대투쟁위원회의 신영주 위원장과 박정림 남면이장협의회장, 전창기 연당4리 이장 등은 지난달 29일 오후 3시 남면사무소에서 박선규 군수를 만나 광산 개발에 따른 환경 및 농작물 피해 최소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반투위는 군을 상대로 소음과 분진 등을 발생시키는 노천 채광 방식의 광산 개발을 굴진채광으로의 전환과 70m 간격의 과속 방지턱 설치, 각종 법규 위반 행위 적발을 위한 감시 카메라 설치 등을 요구했다.
또 차량 과속 단속을 위한 무인속도 측정기 3개소 이상 설치와 과적에 따른 도로 훼손 방지를 위한 과적차량 단속 시설 설치 및 관리 공무원 배치, 채광 현장에 분진과 소음·진동규제용 측정기 설치도 요구했다.
또 군에 대해 개발예정 및 주변지역에 대한 토지매입과 피해발생가 발생할 경우 가축, 농작물 등의 객관적인 피해보상을 위해 용역비 지원, 회사대표와의 대화의 장 마련 등을 건의했다.
특히 이들은 “요구사항을 수용하여 주기 바라며 거부될 경우 생존권 및 재산권수호와 자연환경보존을 위해 남면 전체 주민이 단합하여 집단행동도 불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선규 군수는 “광산개발과 관련된 사항은 군 전체의 문제로서 대처할 것이며 반투위에서 요구한 토지매입과 용역비 지원은 불가능하지만 피해가 발생하면 기존자료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며 “적절한 시기에 S광업과 대화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앞서 S광업측은 지난달 22일 오전 중장비를 투입, 광산개발 작업을 시도했으나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로 무산됐으며 25일에는 현장소장을 만나 영월군에 요구한 내용과 비슷한 11개항의 주민 요구조건을 제시했으나 결렬되기도 했다.<최홍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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