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표준영정 제100호 단종어진의 영인본이 전주시 경기전 어진박물관에 영구 기증됐다.

  군과 전주시는 28일 전주시청에서 최명서 군수와 우범기 전주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단종어진 영인본 기증식을 진행했다.

  이번에 기증된 단종어진은 태조어진, 영조어진, 철종어진과 함께 전주시 경기전 내 어진박물관에 봉안된다.

  최명서 군수는 이번 기증에 관해 “영월군의 역사문화자원을 대내외에 알리고 역사문화도시인 전주시와 다양한 분야에서 문화교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단종 탄신 580주년을 맞아 권오창 화백이 제작한 단종어진은 2021년 4월1일자로 선현 정부표준영정 제100호로 공식 지정되고 같은해 11월에 장릉 단종역사관에 봉안됐다.

  단종어진은 조선왕조실록에 나타난 용모 기록과 태조어진 용안, 세조어진 초본용안을 참조해 추사(追寫)로 그려졌으며 가로 140㎝, 세로 210㎝규격의 비단에 채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