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주최하고 조선민화박물관(관장 오석환)이 주관하는 제25회 김삿갓문화제 기념 전국민화공모전 일반부 대상작(문체부장관상 수여)으로 서울에 거주하는 이선영 씨가 출품한 ‘불로장생 스토리’가 선정됐다.

  일반부 공모전에는 총 128점이 접수된 가운데, ‘불로장생 스토리’는 단종의 유배지였던 청령포를 화폭에 담은 ‘청령포도’의 구도에 요지연도나 복숭아 등 전통적인 민화의 소재를 활용해 화면을 밀도 있게 구성하면서 배경에 색동 비단 패턴 등을 접목시켜 전통성과 현대미가 잘 어우러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이정이(전남) 씨의 ‘수렵도’와 김진숙(경기) 씨의 ‘곽분양행락도’가, 우수상에는 장문희(세종) ‘호작도 다기세트’, 박민희(서울) ‘어디서와서 어디로가는가’, 김선임(서울) ‘청령포 아리랑’이 선정됐다. 

  학생부 공모전은 전국에서 총 1133점이 접수됐으며 강원도지사 상장이 주어지는 대상에는 경남 감계초 6학년 안소윤 학생의 ‘세계 속으로 향하는 민화 전파단’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민화 버스를 타고 세계를 여행하는 장면을 상상력과 박진감 넘치는 구도로 표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전남 목포영산초 5학년 정현호 학생의 ‘맹호복초’, 서울발산초 4학년 조민하 학생의 ‘아프리카에 여행을 간 호랑이 가족’, 경기 태전초 2학년 이소이 학생의 ‘호랑이와 방아 찧는 옥토끼’, 강원 SIS CANADA 1학년 양희우 학생의 ‘별묘기행’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0월1일 조선민화박물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또 일반부 수상작 전시는 1차로 조선민화박물관에서 10월1일부터 31일까지, 2차로 서울 인사동에서 11월2일부터 7일까지 개최되며, 초등부 수상작은 10월1일부터 내년 9월30일까지 조선민화박물관 학생 수상작 전시장에 전시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조선민화박물관 홈페이지(http://minhwa.co.kr)를 확인하거나 전화(375-6100~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