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제2회 영월 문라이트 페스티벌 공연과 전시가 17일 문화예술회관 3층에서 진행된 어린이 국악 뮤지컬 ‘요술항아리, 뚝딱’으로 문을 열었다.

  이번 공연은 전래동화에 기반한 내용에 신나는 국악을 더하고 관람하는 어린이들이 배우들과 말을 주고받는 참여형 극으로 구성돼 관람객의 만족도가 높았다.

  공연을 준비한 극단 ‘시와 별’의 이호영 연출은 “영월 어린이 친구들이 지역 내에서도 문화예술을 마음껏 즐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배우와 제작진의 80%가 주민으로 공연을 함께 준비하면서 지역 예술인 간의 네트워크를 조성하고, 새롭게 재능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문라이트 페스티벌은 ‘요술항아리, 뚝딱’을 시작으로 연극 ‘마을예술단, 엄홍도를 노래한다’(극단 동강), 체험 놀이 전시 ‘영월 도깨비 단소비’(박리리), 사진전 ‘봉래산 정상에서 만난 영월’(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과 같은 지역 콘텐츠를 활용한 공연·전시가 이어진다.

  또 다양한 음악을 경험할 수 있는 ‘보랏빛 그리움’(안태수), 가죽공예 ‘나만의 가죽 명품 만들기’(꾹공방) 등 차세대 예술가들의 공연과 전시도 진행된다.

  이 행사는 지역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영월문화재단과 영월문화도시지원센터가 함께 진행한다.

  이어지는 공연 및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영월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yw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희 영월문화도시지원센터장은 “문화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하면서 주민들의 일상에 문화예술이 녹아들어 지역 아동이 더 많이 웃고 즐기는 영월이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더 많은 예술인이 영월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