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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신문 창간 30주년 기념사고맙습니다. 발행인 최홍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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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7.08  14:4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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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2년 7월1일 영월신문을 창간한지 30년이 지났습니다. 주간인 영월신문은 지난 7월 4일 지령 제1495호를 발행했습니다. 30년 동안 성실하게 발행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그동안 변함없이 매주 월요일 새로운 신문을 발행할 수 있는 것은 온전히 매주 영월신문을 읽고 계신 독자와 지면에 광고를 게재해주시는 광고주, 그리고 관내 구석구석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신문사로 알려주고 계신 주민들 덕분입니다. 고맙습니다.

  그러나 성실한 것과 지역신문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했는가에 대한 평가는 별개입니다. 영월신문은 창간 당시부터 구인·부동산 등 생활정보와 지역소식이 절반 정도 섞여 있는 지금과 같은 형태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정치·경제·사회·행정 등 다양한 소식도 중요하지만 구인·주택·상가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소식도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굵직한 지역의 중요한 현안을 다루기도 했지만 지역의 작은 기관이나 단체들의 소소한 소식을 더 많이 게재해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 언론으로서 영월신문이 많은 부분이 부족했다는 지적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달게 받아들입니다. 

  창간 당시에는 신문제작에 컴퓨터가 도입되던 초창기였습니다. 30년이 지난 지금은 지면신문(오프라인)에서 인터넷신문(온라인)으로 전환되는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컴퓨터와 스마트폰, 인터넷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취재방식도, 언론매체도, 기사를 전달하고 소비하는 방식도 급격히 바뀌고 있습니다. 종이신문은 점차 쇠퇴하고 인터넷을 활용한 온라인 언론매체가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특성상 지면 제한도 없고 시간과 공간에 대한 제약도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상에서 수익구조를 확보하기 힘든 영월신문과 같은 작은 매체는 점점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제 새로운 30년을 구상해야 할 때가 왔음을 실감합니다. 급변하는 언론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 변화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역신문의 변하지 않는 핵심은 ‘함께 살고 있는 이웃의 이야기’를 ‘공정하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핵심을 놓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좀 더 다양한 주민의 이야기를 담아내도록 하겠습니다. 변화되는 언론상황에 맞춰 온라인 접근성을 강화하는 한편 처음 영월신문이 추구했던 ‘지역주민과 더 가까운 신문’이 되기 위해 다시 한 번 힘을 내겠습니다. 영월군민이 ‘우리 신문’이라고 부를 수 있도록 조금씩 그러나 꾸준히 성장해 가겠습니다. 주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또 질책을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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