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영월신문 창간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영월신문이 군민들과 함께한 것이 어느덧 30년이 되었다는 사실을 접하고, 개인적으로는 놀라움과 함께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 30년의 세월을 영월지역 주민자치를 비롯하여 생태·환경과 문화·예술·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신선하고 가치 있는 소식을 군민들에게 잘 전달해 주신데 대하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예로부터 우리 고장 영월은 충과 효, 그리고 예를 중시하여 왔으며, 최근에는 문화도시와 정원도시를 지향하여 나날이 살기 좋은 마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다만, 안타까운 점은 출생 아동수가 현격히 줄어들며 학령인구가 해마다 감소하고 이로 인해 문을 닫는 학교가 생겨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출산율 저하로 인구가 줄어들고 지역이 소멸위기에 처하고 있는 현실은 어느 한 집단의 노력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닐 것입니다.   이에 우리 영월교육지원청은 ‘작지만 옹골찬 학교’를 육성하기 위해 지역사회의 관심과 협조를 바탕으로 관내 모든 학교에서 학교의 여건과 특성에 맞는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타 지역으로부터 전입하여 오는 학생 수가 계속해서 늘어날 수 있도록 지원행정을 펼치고 있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고 하였듯이 교육발전을 위한 군민 모두의 노력이 더욱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지면을 통해서 군민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협조가 이어지기를 소망합니다.    

  다시 한번 영월신문이 창간 30주년을 맞이하게 됨을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문화 창달과 군민들의 삶의 지평을 넓혀주는 동반자로써의 역할을 계속해 주십사하는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