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회 단종문화제가 코로나19로 대폭 축소된 가운데 문화도시와 연계한 온·오프라인 병행 군민 주도 축제로 진행도했다.

  영월군과 문화재단은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사흘간 세계유산 장릉과 문화예술회관·동강사진박물관 등에서 단종제향과 십인십색 지역 문화예술인 공연, 마당극 장릉 도깨비놀이, 역대 단종제 사진전 등을 마련했다.

  주행사인 단종국장(國葬) 행렬은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지만 길이 70m, 무게 6t의 대형 칡줄을 강원도 무형문화재 등재 목적으로 제작하는 등 전 과정에 대한 아카이빙 작업이 진행됐다.

  신규 프로그램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게더타운(Gather Town)’ 온라인 행사장에서도 숨은 단종찾기와 방탈출 등 여러 이벤트 및 콘텐츠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