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월군청 브리핑룸에서 봉래산 관광자원화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최명서 군수.

  군이 봉래산을 본격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최명서 군수는 지난 23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이후 관광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관광기반 구축을 위해 봉래산(해발 799m)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최 군수는 봉래산 랜드마크 조성 및 야간관광 활성화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비전, 구상을 직접 설명하며 봉래산을 영월의 새로운 명소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를 위해 지난 15일 영월군의회 의원간담회에 참석, 사업 추진을 위한 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오는 2024년까지 2단계로 추진되는 사업은 1단계로 2023년까지 봉래산 정상에 전망시설을 설치하고 금강정에는 봉래산 정상까지 올라갈 약 2km의 모노레일을 설치한다. 또 총 450억여 원을 투자해 금강정 일원으로 모노레일 승강장 및 동강별밤정원을 조성하고 드론나이트쇼 상설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에 2단계로 2024년까지 총 210억원을 투자해 봉래산 정상과 산림욕장을 활용해 트리탑하우스(10동)와 트리탑로드(1.5km), 마운틴코스트(0.9km), 야간관광시설 및 기반시설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가장 우선적으로 만들어지게 될 봉래산 전망시설은 별을 형상화한 독특한 디자인으로 설계하고 전망돔 자체도 예술성을 살려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천문대에서는 별을 관측하고 전망대에서는 영월읍 시가지 및 동·서강 관망, 예술작품 감상, 차와 음료 등을 즐길 수 있다. 이를 위해 민간과 공동으로 모노레일 설치 사업을 추진, 전망대 개관 시기에 맞춰 운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약 60억원의 예산으로 금강정 일원과 봉래산 산림욕장 내에 야간정원을 조성, 야간관광 코스 개발 등도 추진한다.  
  최명서 군수는 “봉래산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관광콘텐츠를 도입한다면 영월읍을 중심으로 독특한 체류형 관광도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민간 투자와 더불어 폐광기금과 국도비 지원 등 적기에 사업비를 확보해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