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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 쌍용C&E는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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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1.20  12: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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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12월 9일 환경부는 2007년부터 4년간 실시한 영월군 시멘트공장 인근 주민의 건강영향조사 결과 1357명의 15.9%인 216명이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진단됐으며 40세 이상만 따지면 진단율이 17.3%로 올라간다고 밝혔다. 또한 진폐증 환자도 14명 확인됐다.(출처: 노컷뉴스 이희진 기자) 
  이와 같이 쌍용C&E는 60년간 주민들의 건강권을 침해하며 성장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주민을 더 큰 위험에 노출시키는 산업폐기물 매립장을 조성, 타지역 산업폐기물을 16년간 매립하여 이익을 보겠다는 야욕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강원도 산업폐기물은 고작 20%에 불과하다. 
  쌍용C&E의 친환경 산업쓰레기 매립장이라는 주장은 대한민국 어떤 환경 학자에게서도 들어본 바가 없다. 산업폐기물이 함유하고 있는 중금속 및 각종 화학물질은 암을 유발할 수 있고 악취와 분진은 주민의 건강권과 행복하게 살 권리를 도둑질하는 것이다. 그들 스스로 ‘발암물질 벤젠 10-6승 위해도 기준치 초과’라고 환경영향평가 초안에서 고백하고 있다.
  또한 폐기물매립장 조성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이라고 주장하지만 환경영향평가 초안에서 밝힌 고용 인원은 21명에 불과하다. 현재 쌍용C&E 영월공장 직원 수는 총 212명이고 이 중 90% 이상이 영월이 아닌 제천 및 타지역에서 실거주하고 있다. 한마디로 돈은 영월에서 벌고 쓰는 건 자기들이 사는 타지역인 셈이다. 이 수치야말로 쌍용지역 주거환경이 나쁘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증거이다.
  특히 쌍용이라는 지역 이름을 사명으로 사용하면서 향토기업이라고 주장하는 쌍용C&E는 2021년도에만 순이익 1683억원을 기록했다. 그중 인체에 해로운 악취와 분진을 내뿜는 폐쓰레기 소각으로 인해 얻은 이익이 28%라고 하는데 과연 쌍용 지역사회 및 영월군 발전에 어떤 기여를 했는지 묻고 싶다.
  산업폐기물매립장 조성은 쌍용C&E 및 주민협의회 집행부 소수만 사익을 챙기기 위함이지 한강 물을 식수원으로 사용하는 수천만 명의 국민들에게는 악몽이며 최악의 재앙이 될 것이다. 산업폐기물 매립장은 자연재해인 폭우, 지진으로부터 발생 될 수 있는 침출수 누출 시 대응 가능한 입지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즉 생활용수로 사용되는 하천으로부터 수십km 거리를 두어야 한다.
  쌍용천은 서강으로 유입되고 서강은 동강과 만나 남한강이 되고 남한강은 다시 양수리에서 북한강과 만나 한강이 된다. 이는 매립시설 주변뿐 아니라 수도권 시민의 식수원과도 직결되는 문제로 사태의 심각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제천시의회는 올해 3월 29일 <쌍용양회 폐기물매립시설 조성 결사반대 성명서>를 발표하고 결의문을 채택했다. 같은 날 단양군의회 역시 <폐기물매립시설 조성 강력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제 쌍용C&E는 환경, 사회적 책임에 부합하는 경영을 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길 강력히 촉구한다. 쌍용C&E 직원 및 가족들을 영월군 관내에 이주하는 것부터 먼저 실천하고 실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모범기업이 되기를 바란다. 
  현재 시멘트 생산 시 원부자재로 슬러지와 오니, 폐타이어, 플라스틱 폐기물을 반입 소각하여 주민들의 주거환경 및 건강권에 해를 끼치고 있다. 즉시 주민 건강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여 오염원을 제거, 환경 개선을 하고 피해 주민들에게 보상하기 바란다. 
  또한 60년간 쌍용 후탄 주민들의 건강권과 행복권을 침해하며 막대한 피해를 준 반면 금전적으로는 엄청난 이익을 취했다. 이에 상응하는 주민 건강복지정책을 수립,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최소한의 모습이라도 보여주기 바란다.
  마지막으로 최명서 군수는 영월의 자연환경에 걸맞는 물 맑고 공기 좋은 ‘살기 좋은 곳, 영월’의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소신을 가지고 행동해 주길 바란다. 향수 어린 산과 강, 그 속에서 건강한 먹을거리를 만들어 내고 자연을 가까이 두고 사는 사람들의 아름다움을 50년 후, 100년 후에도 이어갈 수 있도록. 그런 곳이 영월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자세로 나서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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