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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원지 임목폐기물 결사 반대마차5리 주민 “식수 오염·분진 피해” 전면 무효화
ㅅ업체 “무조건 적인 반대보다 공생위한 협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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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원지에 들어서게 될 임목폐기물 시설에 대해 주민들이 결사적으로 반대하고 나섰다.
북면 마차5리 주민들은 최근 폐기물처리시설 관련 입주반대 대책위원회(위원장 임소현.이하 대책위)를 결성, 영월군과 군의회를 항의 방문하고 지역에 들어서는 임목폐기물 처리시설 사업 및 입주 반대를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폐기물 처리시설 업체인 ㅅ환경(합)은 지난해 12월 북면 마차리 970의 1번지 외 4필지 6181㎡부지에 나무뿌리, 폐목재, 임목 등을 파쇄하는 임목폐기물 처리시설 설치를 위한 개발행위 허가 신청을 냈으며 최근 농지전용 협의를 거쳐 개발행위 허가까지 받았다.
또 관내에서 발생하는 생활계 및 사업장계 폐목재 폐기물 약 500톤과 기타 관내·관외에서 발생되는 각종 폐목재류 5000톤을 처리해 우드칩과 음식물 쓰레기 발효제 등의 용도로 사용되는 톱밥을 생산해 공급할 계획이다.
그러나 대책위는 “상수원지 근처에 폐목재 시설이 들어오면 식수원 오염은 물론이며 파쇄 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진 및 소음, 마을 경관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올해 초부터 제기된 민원 및 주민 의견을 무시, 군과 업체 측이 짜고 치는 고스톱 행정을 보이고 있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또 대책위는 “도청 감사 청구 및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임목폐기물 시설의 입주를 반대할 것”이라며 “입주를 해야겠다면 주민을 집단으로 이주시켜 달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지난달 30일, 1일 연이어 영월군과 군의회를 방문해 허가 취소 또는 주민 집단 이주를 요구하며 항의했다.
이에 앞서 주민들은 지난 5월 말과 6월 초에도 영월군 항의 방문 및 군청 앞 광장에서 사업 계획 백지화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 ㅅ업체 측은 “주민들이 우려하는 식수원 오염 방지를 위해 광역상수도 사업 시행 후 처리시설 운영 및 지하수 개발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주민들에게 알린 바 있다”며 “주민설명회 거부 등 감정적이고 무조건적인 반대에는 합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분진 피해를 우려해 스프링클러 설치 및 방음벽 설치 등 목재 폐기물 수집·운반·보관·처리에 관한 구체적인 기준 및 방법에 따라 운영할 것”이라며 “북면 주민들과 함께 해 온 업체로서 원활한 협의점을 찾아 공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사업예정지는 간이상수원지이고 오·폐수가 전량 관을 통해 배출되기 때문에 식수 및 지하수 오염에는 별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법에 따른 저촉 사항이 없어, 신고 및 허가가 이루어졌으며 주민들이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업자에게 대책 마련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정애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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