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월뉴스
물무리골 습지 심각한 훼손 우려생태학습원 조성사업 재검토해야 군, “습지환경 훼손 최소화 하겠다”
영월신문  |  c3740039@cho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08.06.27  14:54:42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 url복사 메일보내기
   
군이 추진하고 있는 물무리골 생태학습원이 오히려 물무리골의 습지를 심각하게 훼손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군은 지난해 1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영월읍 영흥12리 장릉 부근 물무리골 일대 7만5617㎡에 대해 장릉 물무리골 생태학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20억원의 예산을 들여 횃대, 둥지포켓 등 생물서식공간 조성 및 복원 1식, 생태연못조성, 저습지 경계 주변처리 등 호안공사 1식, 관찰마루 및 데크 등 데크공사, 수처리시설, 야생초 화원 및 주변식생의 복원 등 식재공사를 실시한다.

이에 대해 동강보존본부는 “물무리골 일대는 영월관내에서 거의 유일한 습지이고 규모에 비해 매우 다양한 식물과 곤충, 조류 등이 서식하는 생태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며 “물무리골 습지를 보존하고 생태학습장을 조성하는 것은 동의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동강보존본부는 “생태학습장 조성 계획을 보면 인위적으로 연못과 야생화 화원, 수목 식재 등의 계획이 있는데 이러한 사업은 오히려 습지생태를 교란시킬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또 “특히 군에 확인한 결과 연못과 데크 및 산책로를 조성하기 위해 중장비를 습지내에 투입해 공사를 진행한다고 하는데 이는 습지를 완전히 죽이는 결과가 될 것”이라며 “조성 사업 전반에 대해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동강보존본부는 “습지를 주제로 한 생태학습장에서 습지가 심각하게 훼손되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며 “예산과 시간이 더 투자해서라도 물무리골 생태학습장 조성공사는 최대한 습지를 보존하면서 추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물무리골 생태학습장을 환경과 관련이 없는 문화관광과에서 추진하고 있는 것도 문제”라며 “문화재관리구역이라고 하더라도 생태학습장 조성사업은 환경과 관련이 있는 부서에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2004년 영월군의 의뢰로 물무리골 생태학습원 조성을 위한 사전조사용역을 수행했던 서울대학교 환경계획연구소 박 휘 박사는 “물무리골은 규모는 작지만 생태적으로 매우 우수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 지역”이라며 “생태학습원 조성은 기본적으로 습지를 보존하는 것을 원칙으로 테크를 통해 습지 생태를 둘러보는 계획을 수립했었다”고 밝혔다.

박 박사는 “습지에 중장비가 들어가 작업을 한다는 것은 습지를 완전히 파괴하는 것”이라며 “습지생태학습원은 인위적인 간섭이 최소화된 습지의 생태를 가까이에서 관찰하는 것인데 습지가 파괴되고 인위적으로 연못과 화원이 조성된다면 학습원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장릉과 연계한 역사학습의 장으로 활용하고 자연문화재의 원형을 영구히 보존 관리하기 위해 물무리골 생태학습장을 조성하고 있다”며 “7월중에 테크 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습지환경 파괴를 줄이기 위해 최소한의 시설만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데크 설치 및 연못 조성을 위해서는 포크레인이 습지로 들어갈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습지훼손이 최소화되도록 신중하게 공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최홍식>
영월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 url복사 메일보내기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본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주소가 자동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시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처벌됨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은행나무길 32 (하송리 113-7) 영월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 225-02-63194  |  계좌번호 : 영월농협 351-1115-7667-43  |  예금주 : 영월신문  |   등록번호 : 강원, 아00126
등록일 : 2012. 4. 18  |  창간일 1992. 7. 1  |  발행·편집인 : 최홍식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홍식  |  전화: (033)374-0038~9  |  FAX : (033)374-1494  |  E-mail : ywsm1992@daum.net
Copyright © 2023 YEONGWOL-NEW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