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이장연합회(회장 안태섭)는 3일 세종시 국토교통부 지역정책과에 동강시스타의 대중골프장 9홀 증설을 포함한 지역개발계획 변경 주민동의 및 건의서를 제출했다. 
  이 동의·건의서에는 군민 1만60명이 서명했다.
  안태섭 회장은 “영월군은 석탄산업의 쇠퇴로 과거에 비해 인구가 3분의1로 감소되고 지역경제 또한 코로나 등의 악재까지 겹쳐 파탄 지경에 이른 상황”이라며 “법정관리를 통해 기업매각으로 겨우 회생한 동강시스타가 다시 위기에 놓여지는 것을 보고 있을 수 없어 영월주민의 동강시스타 개발계획 변경에 대한 동의 및 건의서를 작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동강시스타가 다시 법정관리 등의 시련을 겪게 된다면 지역 주민, 특히 200여명의 청년고용이 위협받게 된다”며 “폐광지역 영월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여하고 있는 만큼 경영 정상화를 위한 개발계획 변경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특히 안 회장은 “폐광지역인 영월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는 획일적인 시선으로 평가하지 말고 지역주민의 뜻을 우선으로 고려해 달라”고 다시 한번 당부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제기된 의견을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강시스타 개발계획 변경안에는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위해 기존 골프장 클럽하우스를 지역주민에게 지역상품 직거래 장터 등으로 제공하는 것과 지역주민 고용의 대폭 증대 등의 계획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