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고 학생 20여명은 지난 17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30도가 넘는 폭염을 이겨내며 한반도면 선암마을에서 마을 벽화를 그리는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마을과 지역을 연결하는 문화예술 활동으로, 연하마을에 이어 두 번째 마을 벽화 활동이다. 
  이 활동을 이끌고 있는 전봉수 교사는 “생생한 삶의 현장인 배움터가 지역사회이며, 지역과 문화예술교육이 만나는 접점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마을 벽을 내준 선암마을 주민들과 자발적으로 참여한 학생들과 휴일을 내어준 교사들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경희 영월군문화도시추진센터장은 “이런 활동을 통해 청소년도 자기 삶의 주인인 동시에 당당한 한 시민으로서 사회 참여와 행복을 찾아가는 것에서 의미가 크다”며 “영월군은 이렇듯 ‘시민행동으로 빛나는 문화충전도시’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