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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 독립유공자 후손 인터뷰1 / 독립유공자 홍광여 손자 홍현삼님>
세경대학교  |  스마트문화관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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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7.24  12: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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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독립군 군자금 마련하다 15년 옥살이
독립유공자 홍광여 손자 홍현삼님

일시·장소 : 2021년 5월 28일 홍현삼님 댁(영월군 주천면 서강로)
진행 : 세경대 스마트문화관광과 윤병화 교수 / 김유빈·김경수 학생

Q :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A : (독립유공자)홍광여씨의 손자 홍현삼입니다.
Q : 할아버님께서는 어떤 분이셨나요?
A :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을 하셨어요. 금전(군자금)을 모으는 활동을 하셨어요. (예전에는) 살기도 그런대로 살았는데 그걸 (군자금)돈을 마련해서 갖다 줘야 되니까 (돈을) 마련 못하면 집에 땅을 다 팔아서 마련하셨어요. 그러다가 결국은 왜놈들한테 붙잡히셔서 15년 옥살이를 하시고 나오셨어요. (할아버지는 한국전쟁)동란에 열병으로 돌아가셨는데... 우리 할머니가 맨 먼저 돌아가셨어요. 동짓달 스무닷새에 돌아가시고 우리 어머니가 섣달 초하루에 돌아가시고. 우리 할아버지가 하시는 말씀이 “아이고 다 죽었는데 내가 살아서 뭐하냐?”(하시면서) 잡숫지 않고... 섣달 초엿샛날에 돌아가셨어요. 그래서 제사가 초닷샛날이예요. (할아버님의 독립유공에 대해 알지 못했는데) 한번은 (주천)면에서 연락이 왔더라고요. (면에서 할아버님 홍광여가)누구냐고 그래서 우리 할아버지된다고. 그러면 이거(독립유공자) 해야되겠다고. 그때 주천면사무소의 행정기관(의 자료가) 다 타고 없어지니깐 그걸 나중에 (찾)는데 옛날에는(예명 등 이름을 두 개씩 썼어요) 우리 할아버지 이름 '홍광여'고, '홍국관'이고 우리 아버지가 '대선'이고, '호선'이고 그리고 내가 '수명'이고, '현삼'이고 셋이 이름이 다 두 개씩이예요. 호적이 다 탄 뒤에는 호적에 하는 거는 전부 다 돌림자로 하니깐 (할아버님이) '홍국관'이라고 되어있거든요. 여기에는 '홍광여'로 되어있단 말이예요. (결국) 찾을 수가 없잖아요. 집에 있는 게 족보가 하나 있었어요. 거기에 이름이 들어있는거예요. '국관'이라고 되어있고, '광여'로 되어있는거예요. 아버지가 '대선'이라고 되어있고, '호선'이라고 되어있고, 내가 '현삼'이라고 되어 있고, '수명'이라고 되어있고. 그래 가지고 면에 가서 이제 얘기를 하니깐 (족보를) 한번 가져와보라고. (면에서) 이래 보더니... 법적인 근거는 확실히 안 되는 거 아닙니까... (강원동부보훈지청)강릉에서 가지고 와보라고 해서 가지고 가보고 해서... 참 카피를 보내달라고 몇 번을 했는데... 참 애로가 많았어요. (결국)15년도 8월 15일날 이제 결정이 됐습니다. 그때 독립유공자 등록이 되었습니다. 
Q : 후손으로 자부심도 있지만 한편으로 부담감도 있으실텐데 어떤 마음이 신가요?
A : 우리 (할아버지와)아버지도 고생을 많이 하셨어요. 내가 생각해도 이사를 열 번도 넘게 했어요. 그러니깐 살 수 없으니깐 여기서 땅이 없으니깐 저기 가서 땅 있는 집에서 땅을 준다고 하면 거기 가서 집을 얻어서 살았는데 맨 마지막에 온 것이 이 동네에 와서 살았어요. 여기선 참 오래 살았죠. 이사를 18살에 와서 지금까지 살았으니 엄청 오래 살았죠. (여기서) 부모님 다 돌아가시고...애들이 5남매예요. 딸 넷에 아들 하나예요. 크게 많이 가르치지도 못하고, 간신히 밥벌이하고 있어요.
Q : (독립 유공자)추서를 늦게 받으셨는데 고생을 많이 하셨을 것 같습니다.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 이루 말할 수 없죠. 고생이라는 건.. 참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나, 동생 6식구가 살았는데 (한국전쟁)난리에 할아버지, 할머니, 어머니 세 분 다 돌아가시고, 그래도 내 동생, 나, 아버지 셋은 말하자면 장래가 있는 사람은 살았죠. 살면서 (아버지가 혼자 되셔서)고생을 많이 하셨죠. 살아온 걸로 따지면 얘기를 못하죠...
Q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해주세요.
A : 이제 내 몸 하나도 아파서.. 우리 두 내외가 다 수술했어요. 저의 (마지막) 소원은 내 집이 하나 있었으면 하는 거죠.
<자료제공 : 세경대학교 스마트문화관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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