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순도 나노미터급 실리콘 분말(한국메탈실리콘 제공)

  한국메탈실리콘(주)(대표 최종오)과 캐나다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이하 NEO)(대표 허성범)는 11일 이차전지 음극재 분야의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NEO는 TSXV(토론토 증권거래소 벤처부)에 상장된 자원개발 벤처기업으로 배터리 소재 자원을 탐사해 원료를 확보하고, 이온전도성 고분자가 실리콘 입자에 나노 코팅된 음극재를 상용화하여 전기자동차 산업 분야에 공급할 계획이다. 
  한국메탈실리콘㈜은 고순도 실리콘 분말 제조사로 괴상 원료를 분쇄하고 정밀 분급해 폴리실리콘, 특수합금, 유기실리콘, 정밀화학 제품 원료로 공급하는 한편 이차전지 음극재용 실리콘 분말을 개발해 국내외 전지제조사에 납품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전기차 보급 확대에 필요한 저가 대용량 음극활물질로 상업적으로 유의미한 규모의 이차전지용 실리콘 분말 상용화를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최종오 대표는 “실리콘 소재 분야에서 각각 차별화된 사업 전개 능력이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큰 시너지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성범 대표도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실리콘으로만 이루어진 음극활물질 상용화에 큰 진전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실리콘 분말은 이차전지에서 음극재로 사용되며 현재는 1990년대 중반에 개발된 흑연 음극재가 쓰이고 있으나 전기차 보급에 따른 저가 대용량 전지제조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전기용량이 흑연보다 10배 이상 큰 실리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