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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꾸면 이루어져요!손복용 하동면 주문2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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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8.06.16  17: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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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는 우리 모운동 마을이 새롭게 변신을 한 해다. 영월군에서 응모한 ‘참살기 좋은 마을’에 선정되어 2000만원의 지원금으로 깨끗하고 아름다운 동네로 변모되었기 때문이다. 꼬박 한 달 여 동안 모든 동네 분들이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열심히 일한 결과로 초라한 폐광촌이 아름답고 예쁜 모운동으로 가꾸어졌다. 힘은 들었지만 그 결과가 생각보다 훨씬 더 좋았기에 동네 분들은 마냥 흐믓해 했다.

-구름 덮인 모운동 모습의 사진이 담긴 커다란 현수막
-돌담 앞의 멋진 물레방아
-물레방아 앞의 자그마한 연못
-마을 집집의 사진과 이름이 적힌 마을 안내판
-마을 깃발, 마을 곳곳의 이정표
-그동안 모아 놓은 골동품으로 진열해 놓은 민속자료관
-마을 길 양쪽으로 심어 놓은 형형색색의 예쁜 꽃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겁 없이 그려놓은 담장의 예쁜 동화 그림들···

이 모두가 우리의 아이디어와 땀흘려 일한 노력의 대가이다. 기본 재료만 사서 우리 손으로 직접 제작해 만든 작품들이기에 더욱 큰 의미가 느껴진다. 거의 모두가 일흔이 넘은 노인 분들이시지만 ‘하면된다’는 표어처럼 작은 힘들이 모여 이루어 놓은 일들에 커다란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 이런 여러 가지 일들이 소문이 나서 서울신문 ‘찾아가는 오지 마을’ 전면에 실리기도 하고 여러 방송사에서 촬영해 TV에 소개되기도 하였다.

16년 넘게 이장을 맡고 있는 남편은 밤 새워 작업을 하면서도 물 만난 고기처럼 신나했다. 광산으로 형성된 모운동이 폐광되면서 우리도 떠날까 고민하다가 이 곳에 뼈를 묻기로 작정한 후부터 늘 꿈꾸어 오던 일이었기 때문이다. 기도하며 언젠가는 이루어질 거란 믿음으로 우선 우리 집 주위부터 하나 둘 가꾸어 오고 있었다. 드디어 10여년이 지난 지금에 그 꿈이 현실이 된 것이다.

면장님도 많은 지원을 해 주셨다. 주문1리부터 우리 동네로 올라오는 길 양 옆으로 산복숭아 나무를 심어 주었고, 방아 옆의 돌들을 지원해 주시는가 하면 민속자료관 현관문을 교체해 주시는 등 여러 가지 부분에서 아낌없는 사랑을 베풀어 주신 점 깊이 감사드린다.

군수님도 이런 노력하는 모습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주셨다. 살기 좋은 마을 심사 결과 덕포마을과 더불어 우리 마을이 합격하여 1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다. 나눔의 옷 방이랑 마음의 양식을 쌓으며 마실 차가 있는 마을 도서관, 연못 앞에는 야외 수영장을 만들 계획이다. 이 모두가 동네 분들의 하나 같이 마을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 무더운 날씨와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게 깊이 감사드리며 올해 역시 우리 마을을 아끼고 사랑하는 일에 열심을 내려고 한다. 무엇보다도 모운동이 아름답게 변하도록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앞으로의 날들도 많은 기대를 가져본다. 그래서 요즘은 매일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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