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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노조 업무 복귀 ‘현장투쟁’사측, 일방적 복귀 ‘지켜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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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8.06.07  19: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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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농협(조합장 유인목) 노조가 218일이라는 장기 파업을 종료하고 지난 5일 업무에 복귀했으나 현장 노무 투쟁으로 전환해 지속적인 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혀 사측과의 충돌은 계속될 전망이다.

전국농협노조는 영월분회(분회장 전성하)는 지난 4일 영월농협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진데 이어 주민 홍보물을 통해 “모든 요구 사항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진 않았지만 농민조합원의 권익보호와 업무 공백으로 인한 경영악화를 우려” 파업을 끝내고 업무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또 영월분회는 “그러나 파업 종료가 모든 투쟁의 종료를 뜻하는 것은 아니”라며 “향후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부당징계 철회 등의 쟁점사항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사측에 요구할 것이며 기합의 된 단체협약의 성실한 이행도 계속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원들은 현장 업무 복귀를 위해 5일부터 출근을 시작했다.

5일 저녁 전성하 분회장은 “책상과 컴퓨터 등 자리가 치워져 있어 실질적인 업무를 보지 못한 채 소파에서 첫날을 보냈다”며 “마치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분위기”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같은 날 사측 관계자는 “장기파업 및 단체협약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현업을 맡기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합의없는 조인식과 업무복귀 등 모두 노조 측의 일방적인 행위였고 지금으로서는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노조가 주장하는 124개항의 기합의된 내용의 이행 촉구도 서로의 이견이 없을 때 가능한 것이며 원칙적으로 화합의 조인식 이후에 그 효력이 발생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기본과 원칙을 세우지 못하는 밀어붙이기 식 타결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영월분회는 부당징계 철회 등 지속적인 투쟁을 위해 당분간 천막을 철거하지 않고 1일 2명의 노조원들이 순회 형식으로 투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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