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5일 주천면 용수골길 인근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강원도 위생시험소는 4일 멧돼지 방역농장 돼지 폐사체 검사 과정에서 어미돼지 2마리가 감염된 것으로 보고 정밀검사를 시행해 5일 확진 판정을 내렸다.
  그동안 영월에서는 야생멧돼지에서 모두 11건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 이번 농장과 가장 가까운 야생멧돼지 발병 장소는 약 1.2㎞다.
  방역당국은 발생 농장에서 사육하는 돼지 400여 마리를 살처분하고 농장 출입통제, 집중소독 등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행했다.
  한편 발생 농장 반경 10㎞ 이내의 방역대 농장 4곳은 이동제한과 정밀검사를 시행한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중수본은 5일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주재로 열린 아프리카돼지열병 관계 장관 회의에서 영월 내에서 운영되는 축산차량을 지정하고 지정차량 외 축산차량의 진입을 금지하고 발생 농장의 돼지가 출하된 도축장에는 소독 전담관을 파견해 환경검사와 매일 소독을 시행하기로 했다.
  또 발생 농장 주변 10㎞는 멧돼지 중점예찰 구역으로 설정하고, 환경부·지방자치단체 수색팀을 투입해 야생멧돼지 폐사체를 수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