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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 제설작업도 이젠 환경을 먼저 생각할 때- 제297회 강원도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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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3.13  12: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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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십니까? 영월 출신, 농림수산위원회 신명순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겨울철 제설에 있어서 환경 문제를 더이상 늦추어서는 안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올 겨울은 정말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우리나라는 제설작업에 손쉽고 간편한 염화칼슘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염화칼슘은 눈을 빨리 녹여 차량 운행과 보행자 안전에는 큰 도움을 주지만 독성이 강해 도로파임과 차량 부식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그것보다 더 큰 문제는 토양과 하천으로 스며들어 자연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이 내리면, 그야말로 민관이 하나 되어 도로와 주택가에 염화칼슘 살포부터 합니다. 금방 눈이 녹을 것 같은 날씨에도 염화칼슘을 뿌립니다. 제가 오늘 이 발언을 하게 된 계기가 된 자료 사진입니다.  가로수가 있는 보도에 살포된 염화칼슘입니다. 그냥 쏟아 부었습니다. 82번 국지도 노면입니다. 도로가 거의 소금밭처럼 새하얗습니다. 
  강원도 전체의 제설재 구입 예산은 매년 50억원이 넘습니다. 이렇게 구입한 제설재는 해마다 4만 톤에서 5만 톤까지 사용되고 있으며, 이 중 친환경 제설재 사용비중은 9% 정도입니다. 2020년 말 기준으로 강릉, 평창 등 7개 시군은 친환경 제설재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친환경 제설재를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그 비중은 천차만별로 인제군 100%, 춘천시와 철원군의 경우 90% 이상인 반면, 원주시는 6.3%이며 강원도는 1.5%로 미미한 수준입니다.(영월·횡성은 9%, 평창·정선은 미사용 / 편집자 주) 
  이렇듯 제설재에만 의존하고 있는 우리와 달리 다른 나라의 경우 친환경 제설을 위해 많은 노력을 쏟고 있습니다. 눈이 많이 내리는 캐나다의 경우는 작업용 차량이 눈을 빨아들여 뿜어내는 방식을 사용하며, 제설재로 눈을 녹이는 대신 차량으로 눈을 외진 곳에 모아 저절로 녹도록 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눈의 도시인 일본 삿포로시는 돌가루를 제설재로 사용하며, 대형 건물 앞 도로에는 열선을 깔아 눈이 내리는 즉시 녹게 합니다. 중국 베이징시의 경우 기계식 제설을 주로 하며, 제설재 사용시에도 도로 턱에서 1.5m 이상 떨어져 제설재를 뿌리고 나무 구덩이나 녹지에는 ‘살포금지’라는 구체적인 규정까지 두고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나라도 제설재 남용으로 인한 문제에 대하여 국민적 공감대가 어느 정도 형성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도차원에서 친환경 제설 세부 매뉴얼을 만들어 더이상 환경이 오염되지 않도록 대처해야 합니다. 비용의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일정 비중 이상 친환경 제설재 사용을 의무화하여 염화칼슘이나 소금 사용을 최소화하고 사고가 많은 결빙도로에는 열선을 설치해야 합니다. 아울러 환경친화적인 제설을 위하여 상가, 주택가도 자기 집 앞 제설이 의무화되어있는 스위스나 프랑스처럼 주민 스스로 눈치우기를 제도화하여 정착시켜야 합니다. 강원도 전역에 친환경 제설 장비인 제설 송풍기(브로워) 등을 마을단위로 지원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청정 강원도가 겨울철 제설로 인해 더이상 환경이 오염되지 않도록 친환경 제설 방법 강구를 기대하면서 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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