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동서강보존본부

  세계적인 희귀조로서 ‘멸종위기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에 수록되어 전세계적으로 보호받고 있는 가창오리가 강원도 내륙인 동강에서는 처음 발견됐다. 
  사단법인 동서강보존본부(이사장 정의목) 김민규 사무국장에 따르면 최근 동강에서 가창오리 6마리를 발견하고 직접 촬영했다.
  대구대 사범대학 생물학과 조영석 교수는 “수천마리씩 이동하는 가창오리지만 그중 일부가 다른 오리를 따라 이동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강은 현재 겨울새들의 천국이다. 비오리, 청둥오리, 쇠오리, 흰뺨검둥오리 등 오리과의 동물과 왜가리, 중대백로 등 왜가리과의 대형조류 그리고 물까치, 박새, 멧새, 딱새, 직박구리 등 참새목의 조류까지 모여 있다. 
  그 외에도 천연기념물 327호 원앙과 323-8호 황조롱이, 323-4호 새매를 비롯해 멸종위기종인 말똥가리, 흰목물떼새, 노랑턱멧새도 발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