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문화원(원장 엄흥용)이 최근 영월 역사길잡이 AR도서 ‘설화 탐정’과 문화재 발굴도서 ‘영월의 다시 찾은 문화재’를 발간했다. 
  문화원은 향토사 조사연구사업의 일환으로 가상현실의 영상을 제공하는 교육용 AR 도서인 ‘설화탐정’을 발간했다.
  이 책은 사라져가는 영월의 역사와 땅이름, 구전설화 등을 자라나는 후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앞으로 유치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우리지역 역사 바로알기' 프로그램을 비롯해 청소년수련관, 문화원 문화교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방침이다.
  ‘영월의 다시 찾은 문화재’에는 영월 곳곳에 방치되었다가 사라진 소중한 문화재들을 2년에 걸쳐 발굴하고 조사하여 영월과 관련된 소중한 사료를 수록하고 있다. 
  1791년(정조 15)에 강원도관찰사 윤사국이 써서 자규루에 걸었다가 없어진 단종대왕어제시인 ‘자규시’와 ‘금강정현판’ 원본의 탁본을 비롯해 송시열의 ‘금강정기’와 퇴계 이황의 ‘금강정 판상시’, 창절서원의 배견루 현판의 탁본을 다시 찾아 이 책에 수록했다.
  또한 앞으로 생길지도 모르는 훼손에 대비해서 ‘청령포금표’, ‘장릉영천비’, ‘육신사현판’ 등 현존하는 일부 문화재의 탁본도 함께 게재했다.
  엄흥용 원장은 “이 책들을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애향심을 고취하고 군민들 스스로 문화재 지킴이로서의 큰 활약을 기대하고, 앞으로 역사적 가치를 가진 현판들의 판각·복원을 통하여 게시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