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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 그 유종지미(有終之美)를 위하여
김창현  |  영월소방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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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1.28  11: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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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강, 서강 등 하천이 발달한 영월! 유난히 긴 장마로 수난사고로부터 군민의 안녕을 노심초사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입동이 지나고 겨울의 초입에 접어들었다. 1년 365일이 모두 중요하지만 소방서에서 11월은 좀 더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추위로 화기 사용이 많아지는 겨울은 높은 화재발생률과 화재로 인한 피해가 큰 계절이기 때문에 소방서는 11월 한 달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해 화재예방 홍보, 교육, 소방훈련 등을 실시해 소방서 내·외에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안전한 겨울나기의 시작을 알린다.
  화기의 사용이 많아지는 겨울철은 전체 화재의 26.7%가 발생하고 주거시설의 화재는 25.6%를 차지해 다른 어떤 계절보다 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한 계절이다. 그렇다면 화재로부터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예방과 주의는 무엇일까?
  첫째, 각 가정에 119를 비치해야 한다. 각 가정의 119란 인터넷, 대형마트 등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소화기와 화재감지기를 의미한다. 흔히 소화기는 화재 초기에 소방차 1대의 위력을 발휘한다고 하고, 화재감지기는 화재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알려주어 야간 등 취약시간에 우리의 생명을 지켜줄 수 있다. 다세대 주택의 경우는 나와 이웃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사회적 안전장치의 역할을 한다. 
  2020년 겨울철엔 ‘소화기’를 1대 이상 반드시 비치하고, “1(하나의 가정·차량에) 1(한 대 이상 소화기·화재감지기를) 9(구비) 합시다”라는 “119를 비치합시다” 운동을 기억해 안전과 함께하는 겨울이 되기를 바란다.
  둘째, 생활 속에서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최근 5년간 화재발생 원인을 살펴보면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58.4%가 발생해 가장 높은 화재발생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담배꽁초 무단 투기 금지, 음식물 조리 중 자리비우지 말기, 쓰레기 소각 금지 등 우리 생활 속에서 작은 주의로도 전체화재의 절반을 넘게 차지하는 부주의에 의한 화재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당부드리는 것은 화재 발생 시 무엇보다 우선해야 하는 것은 “불나면 대피먼저”를 생활화하자는 것이다. 최근 화재는 가연성 건축자재의 사용 증가와 건축물 구조의 복잡화로 화재 시 대피할 수 있는 시간이 과거보다 짧아지고 있다. 그로 인해 연기질식에 의한 인명피해 발생이 많아지므로 화재 발생 시 대피가 최우선이다. 화재가 발생하면 비상벨을 누르고 “불이야”라고 외쳐 다른 사람에게 알린 후 젖은 수건으로 코와 입을 막고 낮은 자세로 비상계단을 통해 신속히 대피한 다음 119신고에 신고해야 한다. 
  1년의 시작이자 1년의 끝을 알리는 계절 겨울. 화재 예방에 조금 더 주의를 살피고 관심을 기울여 경자년을 안전하게 마무리하고 희망과 안전으로 가득찬 신축년을 맞이하길 바라며 국민의,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소방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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