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11일 군청에서 영월교육지원청, 신천초, 마을대표와 작은학교 희망만들기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영월군 작은학교 희망만들기 사업은 학령인구 감소 및 인구유출로 인한 학생수 감소로 위기에 직면한 지역 내 작은학교를 살리기 위한 사업으로 교육기관이 아닌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해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학교는 차별화된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군은 전입학생 가족에 대한 주거 및 일자리 알선 등을 지원하게 된다.
  군은 지난 7월까지 지역자원 조사 및 관내 학교, 교육지원청과 협의를 진행했으며, 8월10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10월5일까지 사업계획을 공모해 최근 영월군교육발전협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신천초교의 ‘Fun-fun(뻔뻔) 하면서 Talk-talk(똑똑)한 영어놀이학교’를 선정했다.
  앞으로 군과 영월교육지원청, 학교와 마을은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성해 신천초교가 차별화된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갖춰 행복한 아이를 키우는 것과 동시에 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문제를 해결하는데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앞으로 협력기관·단체의 실무자들로 구성된 작은학교 희망만들기 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학교에 대한 지원내용, 전입가구에 대한 주거지원 및 일자리 지원 방법, 기관·단체별 역할 분담 등에 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이에 따라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게 된다.
  최명서 군수는 “마을의 학교가 사라지면 사람들도 마을을 떠나게 되는 악순환이 진행돼 마을이 소멸하는 위기에 처할 수밖에 없다”면서 “작은학교 희망만들기 사업이 꺼져가는 지역의 불씨를 살려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