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서 영월군수를 비롯해 김한근 강릉시장, 심규언 동해시장, 김양호 삼척시장 등 시멘트 생산지역 지자체장들은 지난 22일 시멘트 지역자원시설세 신설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에 서명했다. 
  지자체장들은 공동건의문을 통해 “시멘트 업체는 1999년부터 '순환자원 재활용'이라는 명분으로 국내에서 발생하는 각종 폐합성수지, 하수슬러지, 폐타이어 등의 각종 폐기물과 함께 연간 수백만톤에 달하는 일본산 석탄재를 수입해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에 반해 지역 주민들은 천식, 폐질환, 기관지 변형, 알레르기 비염, 결막염 등의 건강 피해를 겪고 있는 사실이 최근 연구 결과에서 확인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막대한 이익은 업체로, 편익은 대도시로 귀속되고 있음에도 주민들은 일부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이유만으로 온갖 피해를 감내하고 있다”며 “지난 60여년간 고통 받고 있는 지역주민에 대한 피해보상 및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조성 재원이 마련될 수 있도록 21대 국회에서 조속히 발의, 입법화될 수 있기를 염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