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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고 안전한 추석 명절을 위하여
김창현  |  영월소방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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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19  14: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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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머리가 점차 희끗해지고 있는 지금도 추석이란 말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고 따뜻함이 느껴진다. 예로부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와 같아라”, “옷은 시집 올 때처럼, 음식은 한가위처럼”이라고 했듯이 풍요와 결실의 계절 속에서 가족·친지와 만나 그 동안 못 나누었던 정을 나눌 수 있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다. 하지만 올해 추석은 코로나19로 인해 고향에 갈 수 없는 상황이 안타깝기 그지없다. 코로나19의 조기 종식을 위해 이번 추석은 고향보다는 가정에서, 바쁜 일상 때문에 갖기 힘들었던 여유를 가지며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추석! 풍요와 결실의 계절을 맞아 각 가정에서 음식 조리, 차례 준비 등으로 화기를 많이 다루게 되고 화재 발생의 위험성은 높아진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 추석연휴 기간 강원도는 연평균 27.4건 화재로 인해 총 4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였으며 재산피해는 2077만원이 발생했다. 화재발생 장소는 주거시설이 가장 높으며(5년간 전체화재의 38.8%) 화재발생 원인으로는 부주의에 인한 화재가 전체화재의 51%를 차지해 가장 높은 화재발생 원인이 되고 있다.
  화재로부터 자유롭게, 즐겁고 행복한 한가위 명절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예방과 주의는 무엇일까?
  첫째, 각 가정마다 ‘소화기’를 1대 이상 반드시 비치하고, 소화기 사용법을 숙지해야 한다. 흔히 소화기는 소방차 1대의 위력을 발휘한다고 말한다. 화재 발생 초기 소화기 사용은 화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도구다. 코로나19로 인해 고향에 방문할 수 없는  추석, 고향집에 소화기 선물은 고향을 방문할 수 없는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
  둘째, 화재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알려주는 단독경보형감지기를 각 가정에 각 방마다 설치해야 한다. 화재가 났을 경우 화재를 탐지하고 경보해주는 감지기는 야간 등 취약시간에 우리의 생명을 지켜주는 장치이다. 다세대 주택의 경우는 나와 이웃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사회적 안전장치가 될 수 있다.
  다음으로 생활 속에서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담배꽁초 무단 투기 금지, 음식물 조리 중 자리비우지 말기, 쓰레기 소각 금지 등 우리 생활 속에서 작은 주의로도 전체화재의 절반을 차지하는 부주의에 의한 화재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당부 드리는 것은 화재 발생 시 무엇보다 우선해야하는 것은 “불나면 대피먼저”를 생활화 하자는 것이다. 최근 화재는 가연성 건축자재의 사용 증가와 건축물 구조의 복잡화로 화재 시 대피 할 수 있는 시간이 과거보다 짧아지고 있다. 그로 인하여 연기질식에 의한 인명피해 발생이 많아지므로 화재 발생 시 대피가 최우선이다. 화재가 발생하면 비상벨을 누르고 “불이야”라고 외쳐 다른 사람에게 알린 후 젖은 수건으로 코와 입을 막고 낮은 자세로 비상계단을 통해 신속히 대피한 다음 119에 신고해야 한다. 
  풍요와 따뜻한 정이 넘치는 한가위! 즐겁고 안전한 한가위 명절을 위해 화재 예방에 조금 더 주의를 살피고, 관심을 기울이기를 바란다. 올해 추석에는 화재로 인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기를 간절히 기대하며, 소방공무원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의 사명을 가슴 깊이 다시 한 번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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